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불확실한 관세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의 호실적으로 시작은 긍정적이었으나,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바뀌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주가는 초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 모멘텀이 약화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하회한 기업들은 평균 3.78%의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펩시코와 페이팔과 같은 대형주들이 부진한 성장 전망과 사업 부문 둔화로 매도세에 직면한 것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다.
시장의 관심은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성장 전망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기술 및 소비재와 같이 무역 정책에 민감한 섹터는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S&P500 ETF(SPY)는 화요일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간) 기준 0.60% 소폭 상승한 601.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