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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SPY 1.27%↓…장기투자 시대 끝났나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장기 자산 투자를 줄이고 있다. 2009년 이후 강세장을 뒷받침했던 저금리·저물가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인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조사(UMich Consumer Sentiment Survey)에 따르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미래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주식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실질 금리와 기간 프리미엄 상승은 시장이 향후 긴축 통화 정책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S&P500 ETF(SPY)는 금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기준 1.27% 하락한 582.0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