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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훈풍? SPY는 1.22% 하락…엔비디아 6.2% 폭락 주도

미국 고용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미국 S&P500 ETF(SPY)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미국에서 25만6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9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예상 밖의 고용 호조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최근 공개된 연준 의사록에서도 높아진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S&P 500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주, 특히 엔비디아가 6.2%의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은 현재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주목하며 잠재적 과대평가 가능성과 조정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들이 시장 동향과 연준의 정책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S&P500 ETF(SPY)는 전일 대비 1.22% 하락한 58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