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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훈풍에 SPY '급락'... 금리인하 더 멀어지나

미국 S&P500 ETF(SPY)는 2025년 1월 10일 1.53% 하락한 580.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예상보다 견고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5만6천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S&P 500 지수 역시 1.54% 하락한 5,827.04를 기록하며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고용 시장의 예상 밖 호조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14개월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부동산 및 기술주와 같은 금리 민감 섹터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국채 금리 상승은 유럽과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와 맞물려 글로벌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심화시켰다.

시장은 현재 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춰 반영하고 있으며, 다음 금리 인하는 올해 후반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