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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0만 달러 증발…이더리움 ETF '엑소더스' 시작되나

파사이드 인베스터스는 이더리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스팟 이더 ETF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유출을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팟 이더 ETF에서 총 6천85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특히 피델리티의 FBTC와 비트와이즈의 ETHW에서 큰 규모의 인출이 있었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잠재적인 금리 변동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적 지표가 상승 모멘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자금 유출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시경제적 요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역시 이더리움 가격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곧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거래량이 감소하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큰 움직임을 꺼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동안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움직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오늘 0.89% 하락한 3,237.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중 최고가는 3,268.82달러, 최저가는 3,222.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