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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6천 달러 돌파 꿈꾸지만… ETF '6850만 달러' 자금 유출 그림자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개발 상황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주소의 74.7%가 장기 투자자에 의해 보유되고 있어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신뢰는 스테이킹 인센티브와 탈중앙화 금융(DeFi),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견고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상하이/카펠라 업데이트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인출이 가능해지면서 지분증명 전환이 더욱 확고해졌고, 장기 보유를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이더리움은 일부 역풍에 직면했다. 특히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상당한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피델리티의 FBTC ETF에서 6천540만 달러가 유출되었고, 이더리움 ETF에서는 총 6천85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상승 추세와 고래의 매집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6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0.19% 소폭 상승한 3천272.5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최고가는 3천276.21달러, 최저가는 3천222.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