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과 중앙화 거래소 잔고 증가 등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목요일 1억5천930만 달러, 금요일 6천8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월가에서 이더리움 ETF에 대한 수요 감소를 시사하며, 이더리움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중앙화 거래소의 이더리움 잔고 증가는 투자자들이 매도를 위해 토큰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소송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다. SEC의 리플 프로그램 판매 판결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으며, SEC의 규제 감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이더리움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심화시키며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93% 하락한 3천202.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은 최고 3천329.07달러, 최저 3천181.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