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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혼조된 실적에 '갈팡질팡'…경기 둔화 우려까지?

미국 S&P500 ETF(SPY)는 혼조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발표 속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월 16일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호실적과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부진한 실적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엇갈린 신호를 보내며 관망세를 심화시켰다. 여기에 더해 부진한 소매 판매와 높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 속에서 S&P 500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어닝 시즌 동안 다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지수의 기술적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향후 경제 상황 악화 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S&P500 ETF(SPY)는 현재 591.90달러에 거래되어 전일 종가 대비 0.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