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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X, 화려한 변신에도…750만 달러 '족쇄'에 발목 잡히나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FFIE)이 새로운 브랜드 '패러데이 X' 출시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인공지능 전기차'에 집중하겠다는 이번 발표는 과거 허위 진술로 투자자들과 750만 달러 합의를 본 이후 재정적 문제를 극복하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일부 레딧 사용자들은 패러데이 퓨처의 재무 건전성 회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750만 달러 합의는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패러데이 퓨처를 향한 시장의 불안감은 공매도 잔고 급증으로 이어졌다. 공매도 잔고는 전월 대비 53.53% 증가한 740만 주로, 유통 주식의 17.93%에 달한다. 이는 투자자들의 부정적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현재 공매도 포지션 청산에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브랜딩에도 불구하고 미래 전망에 대한 신뢰 부족이 주가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패러데이 퓨처 주가는 현재 1.09달러로, 전일 종가 1.23달러 대비 11.37% 하락했다. 장중 최고가는 1.23달러, 최저가는 0.99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시작 두 시간 만에 거래량은 780만2913주로, 평균 일일 거래량(812만6695주)의 96.0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