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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 화성 갈까, 나락 갈까…개미들 '갑론을박'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FFIE)가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카이마 지역에서의 자금 조달 계획 발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발표 이후 급락했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헛된 시도로 보고 있다. 한 레딧 사용자는 "이번 발표가 과연 주가 폭락을 막을 수 있을까"라며 비꼬기도 했다.

패러데이 퓨처의 과거 주식 병합 이력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몇 달 전 1대 40 비율로 진행된 주식 병합 이후 주가는 0.14센트에서 5달러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1.12달러 수준으로 다시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변동성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 한 사용자는 "주식 병합 후 주가가 다시 폭락하는 것을 보면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패러데이 퓨처의 성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FFAI to MARS!!!"와 같은 댓글은 이러한 희망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보여주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의 주가는 전일 대비 0.91% 소폭 상승한 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