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의 주가가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는 여러 요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 전략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파벳은 3분기에 15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S&P 500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기록했다. 이는 알파벳의 미래 전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며,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광고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견고한 성과 역시 알파벳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알파벳의 광고 사업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11%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구글 클라우드는 3분기에 35%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여기에 더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미국 주요 지수의 상승 개장 기대감으로 선물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시장 분위기도 호의적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 또한 알파벳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월 16일 오전 9시 31분(현지시간) 기준, 알파벳 주가는 전일 종가인 189.82달러에서 3.24% 상승한 195.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개장가인 192.88달러보다 1.6%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