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알파벳(GOOGL)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232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0.31달러의 22.5배 수준이다. 알파벳이 검색 배포 관행이 셔먼법을 위반했다는 법원 판결에 대응하여 최종 판결안을 제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알파벳의 최종 판결안은 법무부(DOJ)가 제안한 10년과 달리 3년간의 변경 기간과 보다 유연한 브라우저 계약을 골자로 한다. 알파벳은 2025년 여름 말까지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다.
씨티는 알파벳이 규제 환경 속에서도 Gemini 2, Veo, Imagen 3 등을 출시하며 성장을 위한 혁신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신제품 출시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씨티는 규제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인터넷 업계에서 알파벳의 견고한 입지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파벳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9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