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의 주가가 급등했다. 12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일 종가 189.82달러에서 3.6% 상승한 196.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192.88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9.00달러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4천331만5천242주로 평균의 163.61%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이러한 급등세는 여러 호재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알파벳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함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꼽은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경제 전문지 배런스가 알파벳을 2025년 유망 종목으로 선정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율주행차 사고 보고 요건 완화 계획 등 규제 완화 움직임도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구글 딥마인드가 새롭게 공개한 AI 도구 'Veo 2'와 'Imagen 3'는 알파벳의 AI 기술력을 입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콜옵션 거래 증가와 기관 매수세 유입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