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는 알파벳(GOOGL)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자본 지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영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232달러에서 229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씨티는 2024년 4분기 알파벳 실적 보고서를 통해 검색 및 유튜브 광고 수익의 성장세 회복을 강조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리테일, 여행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검색 및 기타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유튜브 광고 수익 역시 정치적 지출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용량 제약 해소를 위해 2025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43% 증가한 75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AI 오버뷰 기능이 활성화됨에 따라 검색 쿼리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는 검색 쿼리 증가 추세가 향후 검색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이모는 오스틴과 애틀랜타 등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2025년 사업 확장과 비용 효율성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씨티는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규제 압력과 검색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2025년 2월 5일 기준, 알파벳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7.38% 하락한 191.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