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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털썩'…VOO, 새해 앞두고 1% 하락, 금리 4.63% '먹구름'

뱅가드 S&P 500 ETF(VOO)는 12월 27일 1.04% 하락한 547.08달러에 거래되어 장을 마감했다. 빅테크 주식의 매도세에 S&P 500 지수도 1.11% 하락한 5,970.84를 기록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주식은 모두 최소 2%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올해 S&P 500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이 연휴 기간 얇아진 거래량 속에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63%까지 상승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뚜렷한 경제 지표나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특히 고평가 우려가 제기되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