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S&P 500 ETF(VOO)는 12월 30일 1.11% 하락한 540.99달러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 1.07% 하락한 5,906.94를 기록했다. 50회 이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를 넘어서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기술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프리마켓 거래에서 모두 1% 넘게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연말 특유의 거래량 감소 또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