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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폭탄? 관세 부과 가능성에 VOO '휘청'

상승하는 국채 금리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미국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뱅가드 S&P 500 ETF(VOO)를 포함한 S&P 500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예상보다 강력한 서비스업 경제 지표 발표 이후 4.68%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팔란티어, AMD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제경제비상권법(IEEPA) 발동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관세 부과 가능성은 인플레이션 심화 및 글로벌 무역 혼란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P 500 선물은 이러한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 예상치를 측정하는 MOVE 지수의 급격한 상승은 자금조달 환경 악화와 리스크 회피 심리 강화를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국내외적인 경제적 영향에 대비하는 모습이며, 이는 S&P 500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뱅가드 S&P 500 ETF(VOO)는 현재 540.06달러에 거래되어 전일 종가 대비 0.25% 하락했다. 시장은 향후 발표될 ADP 민간고용 변화 및 연준 회의록 등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