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고용 지표 호조에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견고한 고용 지표는 경제 성장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강한 경제 지표는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단기적인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시장은 잠재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고밸류에이션 주식들이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정 정책 변화 가능성 등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뱅가드 S&P500 ETF(VOO)는 금요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준 1.43% 하락한 534.41달러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VOO는 이날 지수 하락세를 반영하며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