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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호조? VOO 1.5% 하락…금리 급등에 '발목'

뱅가드 S&P 500 ETF(VOO)는 1월 10일 1.52% 하락한 533.89달러에 거래되어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 역시 국채 금리 상승과 견조한 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1.54% 하락한 5,827.04를 기록했다. 12월 고용은 시장 예상치인 15만5천개를 상회하는 25만6천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4.1%로 하락했다.

이러한 고용 호조에 따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23년 말 이후 최고치인 4.772%까지 급등했다. 금리 급등은 성장주 중심의 기술 및 금융 섹터에 큰 압박을 가했으며, 각각 2.6%와 2.2%의 하락세를 보였다.

견조한 고용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의 단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7%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이러한 반응은 금리 상승이 할인율을 높이고 주식의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장기간 긴축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