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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2천 달러 사수…폭풍전야 고요?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시장 흐름과 투자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비트코인 단기 수요 감소와 더불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투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핫 캐피탈'과 거래량이 현저히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매수세 약화로 시장 조정 국면 진입 또는 횡보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 역시 중립 수준으로 전환되면서 며칠 전 극단적 탐욕에서 벗어나 투자자 심리가 안정세를 찾는 모양새다. 이러한 심리적 변화가 현재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9만 2천 달러라는 중요 지지선을 유지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는 스테이블코인 전송량 감소를 지적하며, 이는 시장 심리와 매수력에 연관된 지표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시장은 새로운 촉매를 기다리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자금 흐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그리고 거시경제적 요인들의 상호작용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오늘 0.35% 하락한 9만 4367.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중 최고가는 9만 4694.88달러, 최저가는 9만 3872.36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