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러한 관세 부과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견해는 특히 글로벌 부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잠재적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의 현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결정한 것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그러나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ETF 승인 호재를 덮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다. 1월에는 비트코인 ETF로 자금 유입이 활발했지만, 관세 부과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0.32% 소폭 하락한 10만2078.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10만2754.0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시장이 새로운 관세 부과의 영향을 반영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