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여러 주의 비트코인 준비금 마련 법안 제안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변화 등 입법 및 규제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유타, 애리조나, 일리노이 등 여러 주에서 비트코인 준비금을 보유하기 위한 법안을 제출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유타주는 해당 법안 통과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디지털 자산 채택의 선두주자로 나서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타주 하원의원 조던 토이셔는 유사한 법안을 도입한 다른 주들보다 먼저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입법적 진전은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EC는 암호화폐 수탁자에 대한 엄격한 회계 요건을 규정했던 스태프 회계 공지 121호를 철회하는 등 규제 변화를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규제 준수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SEC의 암호화폐 집행 팀 축소와 함께 이러한 규제 변화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0.28% 상승한 9만8076.85달러를 기록했다. 당일 최저가는 9만7251.81달러, 최고가는 9만8828.83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