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부과한 새로운 관세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발효 예정인 이 관세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러한 관세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잠재적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는 시장 하락을 활용해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는 그의 오랜 투자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암호화폐 시장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은 비트코인이 중요한 가격 저항선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베넷은 비트코인이 10만6천61달러 저항선에 근접함에 따라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9만8천600달러와 9만1천8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러한 기술적 분석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강한 수요는 잠재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2천260.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오늘 0.14%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하루 동안 최고 10만2천754.06달러, 최저 10만1천546.6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