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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승인에도…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산 넘어 산'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와이즈 ETF 승인으로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규제된 투자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잠재적인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는 한편, 증가하는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러한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주요 가격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은 비트코인이 10만6061달러 저항선에 근접함에 따라 9만8600달러, 심지어 9만18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혼재하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주요 암호화폐의 변동성 속에서 롤블록과 같은 고성장 알트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늘 0.93% 하락한 10만1450.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일 최고가는 10만2754.05달러, 최저가는 10만988.2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