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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멕시코 무역 갈등 해빙,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초읽기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 갈등 완화 조짐이 암호화폐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멕시코 대통령이 무기 및 마약 밀매 단속을 위해 미군의 국경 배치에 합의하면서 무역 전쟁 우려가 크게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합의로 비트코인을 비롯해 XRP, ETH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하락분을 만회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부과를 철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불안감도 해소되는 분위기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로 22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청산이 가격 조정의 마무리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며,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이 2월에 강세를 보이는 계절적 특성과 일봉 차트에서 상승 깃발 패턴이 나타나는 점도 시장 회복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0.77% 상승한 9만8천368.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중 최고가는 9만9천268.33달러, 최저가는 9만2천584.96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