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무역과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트레이더들이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러한 관세 발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잠재적 하락을 자산 축적의 기회로 여기는 시각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촉발된 기술주 변동성 또한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일조했다. 이번 주 초 기술주 매도세로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후 시장이 안정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새로운 관세 부과로 인한 하방 압력이 다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고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트릭스포트 애널리스트들은 기관 투자자의 증가로 비트코인의 전형적인 조정 패턴이 변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현재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러한 분석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2133.0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오늘 0.27%의 소폭 하락을 반영한다. 하루 동안 최고 10만2754.06달러, 최저 10만1546.6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