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는 시장에 관망세를 불러왔다. 투자자들은 잠재적 경제 영향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러한 관세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진정한 우려는 증가하는 부채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시장 하락이 자산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를 ETF로 전환하는 결정을 연기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 연기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제동을 걸었다. 해당 ETF 승인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된 투자 경로를 제공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0.17% 소폭 하락한 10만2천228.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최고가는 10만2천754.05달러, 최저가는 10만1천546.63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