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S&P 500 지수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S&P 500 지수 전망을 기존 +2에서 +1로 낮췄다. 잠재적인 관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시장 변동성 확대를 예상했다. 특히 광범위한 관세 부과가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인플레이션 리스크 관리를 위해 5월까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씨티그룹은 미국 중소형주와 기술 및 은행 섹터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주식 전반의 리스크/보상 프로파일은 2024년에 비해 덜 유리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뱅가드 S&P 500 ETF(VOO)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금요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0.75% 상승한 548.3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