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EQNR)는 12월 2일(현지시간) 종가 24.10달러에서 시간 외 거래에서 0.41% 하락한 24.0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원유 가격 하락이 에퀴노르의 수익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원유 가격은 중국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25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7.93달러로 0.1%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위반 가능성도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휴전이 깨질 경우 지역 내 원유 공급 경로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원유 가격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진 원유 시장 상황은 에퀴노르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에퀴노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