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에퀴노르·쉘, 북해 '합작'으로 에너지 시장 재편…주가 4.18% '껑충'

에퀴노르와 쉘이 영국 북해 지역의 해상 석유 및 가스 자산을 통합해 최대 규모의 독립 생산업체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에퀴노르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양사는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자국 내 생산을 유지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유전의 수명 연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애버딘에 본사를 둘 합작 회사는 두 회사의 전문성과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영국 대륙붕 자산의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2025년 말 완료 예정인 이번 거래는 에퀴노르의 단기 현금흐름을 강화하고 균형 잡힌 소유 구조를 통해 전체 리스크 노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 국제 탐사 및 생산 부문 부사장 필립 마티외는 영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번 합작 투자가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영국의 탈탄소화 노력을 지원하면서 안정적인 석유 및 가스 공급을 제공하는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에퀴노르 주가는 12월 6일 종가 23.23달러에서 시간 외 거래에서 4.18% 상승한 24.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