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모 테라퓨틱스가 화이자와의 혈우병 A 유전자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 종료 소식에 급락했다. 화이자는 2025년 초 해당 치료제(giroctocogene fitelparvovec)의 규제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예기치 않게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가모 테라퓨틱스는 치료제에 대한 모든 권리를 되찾고 새로운 상업화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3상 임상시험(AFFINE)에서 혈우병 A 환자의 출혈률을 크게 감소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음에도 화이자가 협력을 종료한 것은 상가모 테라퓨틱스에 큰 타격이다. 상가모 테라퓨틱스 경영진은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고, 상가모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폭락했다. 상가모 테라퓨틱스는 2.34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지만, 12월 30일 오후 7시 31분(현지시간) 기준 58.97% 급락한 0.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