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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포기한 혈우병 치료제, 상가모의 '독점'…기회 or 위기

상가모 테라퓨틱스(SGMO)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혈우병 A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인 'giroctocogene fitelparvovec'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회복한다는 발표 이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1월 6일 해당 프로그램에서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상가모 테라퓨틱스가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할지, 또는 독자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선택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상가모 테라퓨틱스의 잠재적인 증권법 위반 조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조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화이자의 철수 결정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공존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상황을 상가모 테라퓨틱스에게 오히려 전략적 기회로 판단하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가모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전일 종가 1.35달러에서 8.97% 상승한 1.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시작 30분 만에 거래량은 220만2천19주를 기록했는데, 이는 평균 일일 거래량 1천71만593주의 21.86%에 해당하는 수치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