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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아슬아슬'…고래는 사고 개미는 판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적 요인과 거시경제적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시율 감소와 하락 다이버전스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 특히 최근 미국 고용 보고서에서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이 나타나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이에 따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투기적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단기 트레이더와 장기 투자자 간의 온도 차는 뚜렷하다. 기술적 지표의 하락 돌파 가능성에 단기 트레이더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반면, 고액 자산가와 장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웨이브 디지털 자산의 CEO 데이비드 시머는 "단기 트레이더들은 우려하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매우 낙관적"이라며 이러한 상반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여러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장기적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94,818.0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오늘 0.13% 상승했다. 일중 최고가는 94,818.06달러, 최저가는 93,872.3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