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은 스테이블코인 전송량 감소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 기조 속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서 하락한 이후 스테이블코인 전송량이 3배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투자 전략을 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테이블코인 활동 감소는 시장의 구매력과 분위기 저하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되며,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비트코인은 중요한 지지선인 9만2천 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다.
연준의 매파적 금리 기조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고성장 자산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2026년 이후에야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거시경제적 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향방에 대한 전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늘 0.39% 소폭 하락한 9만4천32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중 최고가는 9만4천694.88달러, 최저가는 9만3천872.3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