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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2000달러 '마지노선'…붕괴시 7만달러 추락 경고

암호화폐 시장 유입이 지난 한 달간 56% 이상 급감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러한 투자 활동 감소가 시장 냉각을 시사하며 투자 열기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1월 상승 이후 12월 중순부터 유입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횡보합 국면에 머물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는 자본 유입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최근 가격 하락을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이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요 지지선도 위협받고 있다. 활성 비트코인 주소 수 감소는 시장 관심 저하와 잠재적 가격 조정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7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크립토 파텔 역시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이 지지선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상승과 암호화폐 규제 논의 등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박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9만 5761.76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 9만 3090.16달러에 거래되며 1.48%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