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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또 움직이나…비트코인 10만 달러 향할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세일러가 추가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시점을 나타내는 '세일러트래커' 차트에 다음 매수 시점을 암시하는 트윗을 올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과거에도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준 바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평균 9만4천4달러에 1천70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를 자극할 수 있다.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도 비트코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유통량의 절반 가까이가 3개월 미만 보유한 투자자들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신규 자금 유입은 기존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흡수하며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인 9만2천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신규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1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0.91% 상승한 9만5천349.0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가는 9만5천761.76달러, 최저가는 9만4천461.91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