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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의 '매수 힌트'에도…비트코인, 캣질라에 발목 잡히나

비트코인 가격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 CEO인 마이클 세일러의 추가 매수 가능성 시사에도 불구하고, 이익 실현 매물과 신규 암호화폐 캣질라의 등장으로 소폭 하락했다.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 그린 닷'을 언급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집 가능성을 암시했다.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집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해 온 만큼, 세일러의 발언은 초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10만 달러라는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하면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여기에 새로운 암호화폐 캣질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비트코인 시장에서 자금이 일부 유출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독특한 유틸리티와 커뮤니티 중심 접근 방식을 내세운 캣질라의 등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가 등장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은 이날 0.29% 하락한 94,211.08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가는 95,761.76달러, 최저가는 93,933.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