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고용 지표 호조 등 경제 지표 발표에 따른 투자 심리 변화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 그리고 시장 전문가의 전망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특히 미국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돼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마이클 세일러와 같은 유명 인사들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 시사 발언은 가격 하락에 대한 일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지만, 차기 미국 재무장관으로 거론되는 스콧 베센트의 비트코인 투자 철회 가능성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인 DonAlt는 현재의 시장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을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트코인의 15만 달러 도달 전망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은 이날 0.38% 하락한 94,13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중 최고가는 95,761.76달러, 최저가는 93,933.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