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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싱그룹, 500 비트코인 베팅…ETF '엑소더스' 속 9만 달러 사수

홍콩 밍싱 그룹이 최근 4천7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500개를 매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밍싱 그룹의 이번 투자는 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웬진 리 밍싱 그룹 이사는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이번 투자가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1월 13일 2억8천419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는 3일 연속 자금 유출로,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요인들로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0.38% 오른 9만4천868.91달러를 기록했으며, 최저 9만4천330.82달러, 최고 9만5천405.5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향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주목하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