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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눈앞…업비트 KYC 논란에 발목 잡히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소매 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한국 규제 동향 역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KYC 위반 관련 불확실성이 아시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주문 장부 데이터 분석 결과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팔콘X는 "10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비트코인 스큐 지수가 2022년 이후 세 번밖에 관찰되지 않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악재에 취약한 구간임을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는 강달러 현상 또한 비트코인의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99,844.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65% 하락한 수치다. 일중 최고가는 100,600.13달러, 최저가는 97,512.4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