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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 돌파 후 급락…비트코인, 트럼프 효과도 끝났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경제 지표 발표와 지정학적 상황 전개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기저 인플레이션의 긍정적 흐름이 확인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취임과 그의 암호화폐 친화적 기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 랠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연준 위원인 크리스토퍼 월러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시장의 기대감에 제동이 걸리면서 비트코인은 고점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러 위원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분석은 투자자들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비트코인은 99,46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1.0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00,540.5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