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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앞두고…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카운트다운'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시장은 그의 친성장 정책이 자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은 비트코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2% 이상 급등한 나스닥 100 지수와 비트코인의 강화된 상관관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달러 지수 상승세 둔화 또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리서치 애널리스트 매트 메나는 "트럼프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확실한 지지와 자산 가격 상승을 선호하는 그의 과거 행보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은 더욱 밝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이 1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최근 가격 상승이 레버리지보다는 현물 거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적이고 유기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약 4천억 달러 증가한 것 역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반영한다.

1월 20일 트럼프 취임식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선을 돌파하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1.46% 상승하며 101,445.42달러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