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트럼프 기대감 vs. 10만 3천 달러 벽…비트코인, 혼돈 속 갈림길

비트코인 가격은 규제 동향과 시장 분위기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발의되면서 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비트코인이 주 및 국가 금융 시스템에 통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업체 매트릭스포트는 하락 신호를 감지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볼린저 밴드 하단 확장과 탐욕·공포 지수가 임계 수준에 근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트릭스포트는 거래량 감소와 낮은 투기 활동 역시 시장의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하려면 10만3천 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0.59% 하락한 10만3천497.86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최고가는 10만4천628.77달러, 최저가는 10만2천774.8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