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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귀환,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암호화폐 새 시대' 열리나

도널드 트럼프 취임과 친암호화폐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국가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한 만큼,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에 유리한 정책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 지원을 위한 행정 명령을 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3천850만 달러 규모의 합의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합의는 규제 감시 강화를 시사하지만, 투자 열기를 크게 꺾지는 못했다. 오히려 새로운 행정부의 추가 지원 가능성과 규제 환경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들에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0.49% 소폭 상승하며 10만4천629.1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