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S&P500, '매그니피센트 7'에 갇히다…나머지 기업은?

S&P 500 지수 수익률이 알파벳,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023년 5월 이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수의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쏠림 현상을 보여준다. 브로드컴이 전망한 AI 반도체 수요 급증은 '매그니피센트 7'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자극하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S&P 500 지수의 완만한 상승세는 '매그니피센트 7'의 강세와 대비되며, 시장 시가총액이 지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낸다. 반면, 12월 들어 2.5% 이상 하락한 동등 가중 S&P 500 지수는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소형주보다 대형 기술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시사한다. 카메론 크리스가 지적한 이러한 거래 패턴은 특히 금리 인하 가능성이나 정치적 불확실성 등 경제적 불안 요소가 부각되는 시기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16일 12시 36분(현지시간) 기준 S&P 500 지수는 6,075.94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종가는 6,051.09였으며, 이날 6,063.79로 개장해 장중 최고 6,077.95까지 상승했다. 이는 대형 기술주가 시장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