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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빅테크 비용 절감 '구원투수' 될까…美·中 갈등 그림자는 여전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인 딥시크(DeepSeek)의 등장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하며 주식 및 채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딥시크 도입으로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수익성과 주가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도이치뱅크의 조지 사라벨로스는 딥시크를 "긍정적인 공급 충격"으로 평가하며,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통해 생산 비용과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기대했다.

시장은 비용 절감과 AI 채택 증가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낮은 금리를 유지하며 채권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중국 기술에 대한 미국의 규제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글로벌 기술 섹터의 장기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딥시크를 포함한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잠재적 제한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딥시크 출시는 투자자 신뢰와 주식 시장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월 27일 오후 2시 1분(현지시간) 기준 S&P 500 지수는 5,987.34로, 전일 종가인 6,101.24보다 하락한 수치로 거래되고 있다. 장중 5,969.04로 출발하여 최고 6,017.17, 최저 5,962.92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은 딥시크의 잠재적 이점과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에서 고심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