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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정 재검토, 기술주 '휘청'... 트럼프발 쇼크 또 온다

미·중 무역협정 재검토 발표 이후 반도체 기업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최근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다. 이번 조치는 무역 관계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특히 지정학적 변동에 민감한 기술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감세 및 관세 완화 가능성 발언 등 최근 경제 정책 관련 발언은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그의 전면적인 조치 위협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가치는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미국 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로 2023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OPEC 감산 요구로 올해 첫 주간 하락을 나타낸 유가는 국제 에너지 시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S&P 500 지수는 1월 24일 오후 4시 13분(현지시간) 기준 6,101.24를 기록하며 직전 종가인 6,118.71에서 소폭 하락했다. 6,121.43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고점 6,128.18과 저점 6,088.74를 오가며 미·중 무역협정 재검토 등 여러 거시경제 요인을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