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기한 연기 발표에 금융 시장이 낙관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채권 및 주식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를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한다. 3월 1일로 연기된 관세 기한은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다. 채권 투자자들은 무역 관계 개선 가능성과 추가적인 면제 절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익률 곡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분위기는 주식 시장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관세 연기는 경제 둔화 위험을 줄이는 화해의 제스처로 받아들여지며, 무역 분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불확실성 감소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1월 31일 12시 51분(현지시간) 기준 6,114.57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인 6,071.17에서 상승했다. 6,096.79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최고치인 6,120.91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인 6,128.18에 근접했다. 이는 관세 연기 소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분명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