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멕시코 25% 관세 부과 발표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경 간 무역 차질 우려로 미국 자동차 제조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조치로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이전 손실을 만회하며 미국 달러가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관세 부과는 무역 비용 증가로 이어져 인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수익성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 지출이 4.2% 증가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1분기 경제 성장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세는 연방준비제도의 현 금리 수준 장기간 유지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30일 오후 4시 1분(현지시간) 기준 S&P 500 지수는 6,069.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인 6,039.31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지수는 관세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과 견조한 소비자 지출 및 고용 지표의 영향을 받아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