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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30달러선 붕괴…매도 신호 작동, 투심 '꽁꽁'

엔비디아가 혼재된 경제 지표와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에 영향을 받아 지속적인 매도세를 겪고 있다. 지난 16일 엔비디아 주가는 1.8% 하락하며 10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하락으로 주가는 이전 매수 지점인 140.76달러에서 7% 이상 하락하며 매도 신호를 촉발했다.

투자자들이 주요 기술적 지표로 주시하는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주가가 내려앉은 점도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 등 주요 증시가 17일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11월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벗어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17일 129.520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종가(132달러) 대비 1.88% 하락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31.59달러, 최저가는 126.86달러를 기록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